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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주차네요.
이번 주는 오늘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려고 결심하고 계신 분들에게 짧은 경험이나마 제가 생각하고 있는 자전거 출퇴근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장점

1. 몸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체중은 3kg 정도 빠지고, 다리 근력은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 옵니다. 제대 후 자취를 감추었던 삽질과 곡괭이질 근육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려 합니다. 모습을 드러내면 블로그에도 한 번 과감히 올려볼까 합니다. 단, 사회적 물의가 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2. 규칙적인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은 거의 먹지 않았었고, 일 때문에 점심도 거르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침 출근하고 나면 배가 고파서 도저히 일을 할 수가 없어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거르는 일도 없어졌지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 이후부터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른 퇴근길. 한강 서울숲 옆 벤치에서


3. 오히려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가용으로 출근할 때에는 7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면 업무 전까지 고작 20분 정도 제 시간을 가지는 정도였지요. 하지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아침잠을 줄여 5시 30분에 집을 나서 6시 30분에 회사에 도착합니다. 샤워를 하고 나도 약 1시간 정도의 아침 시간을 여유있게 보낼 수 있게 되더군요. 이 시간을 이용하여 업무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루 일과도 한결 가뿐해졌습니다.

4. 하루에 샤워를 두 번은 꼭 해야 하니 위생상태도 개선되었습니다.^^;
헬멧을 써서 떡진 머리로 근무를 할 수는 없으니 매일 아침 회사에서 샤워를 합니다. 다행히도 샤워실이 있고 게다가 따뜻한 물까지 펑펑 나와 여간 다행인 게 아닙니다. 

5. 주머니 사정도 나아졌습니다.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할 때에는 1주일에 5만원 정도의 기름값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어쩌다 회식이 있는 날이면 대리운전비까지 써야 했지요. 하지만, 이제 그 돈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년만 타면 부자될 것 같습니다. 아직 실행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확~~그냥 자가용도 없애 버릴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세금에 보험료에... 요새 들어 왜 이리 애물단지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6.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합쳐서 35km정도. 시간으로는 하루 2시간 30분 정도 자전거를 탑니다.
가끔 밤에 잠이 안 와 늦은 시각까지 양 떼 수 세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은 아주 푹~~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동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다들 언제까지 하나 두고보자~~라는 반응이지만 앞으로도 쭈욱~~계속 할 요량입니다.

단점

1. 일반 도로를 이용할 경우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출근길에는 일반 도로를 3km정도 이용합니다. 차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조심해야만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보다 안 좋은 점이 있다면 바로 안전 문제입니다. 매일 조심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래야겠지요?
참, 자동차들의 매연 냄새를 맡는 것도 고역입니다.

2.  다소 구깃구깃한 복장으로 근무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 옷을 놔두고 다니지 않으면 저처럼 베낭에 넣고 다녀야 되는데, 다리미로 칼주름을 잡아 놓아도 조금 구겨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회사에서 다리미로 옷을 다리고 있으면 사이코로 볼까봐 조금 구깃구깃해도 그냥 입고 지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지금까지 단점보다는 분명 장점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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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네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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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자전거 출퇴근의 장점 및 단점

    Tracked from 건강한 신체는 건강한 정신에서 혹은 건강한 블로그에서 2008/11/13 10:18  삭제

    세상에 밥맛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고, 잠도 잘 자게 되고, 돈까지 생기는 방법이 이것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뛰어서 출퇴근하기 빼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모든 분들께 권하고 싶네요. 갑자기 승용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로 40분 거리를 출퇴근하는 한국의 매제가 생각납니다. 매제도 역시 이 모든 자전거 출퇴근의 장점을 한껏 누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2. Subject : 자전거 수신호가 내 안전을 지킵니다.

    Tracked from 생글생글 글쓰기 2009/04/08 12:12  삭제

    자전거 출퇴근이 요즘 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자전거 대행진을 한다고 하고,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씩 만들어 갈 모양입니다. 자전거를 교통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해결해야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오토바이와 달리 방향 신호등(일명 깜빡이)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전거가 교차로에서 직진하거나 우회전, 혹은 좌회전할 때 항상 위험한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자전거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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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나무 2008/11/13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출의 매력에 빠지신 걸 축하 드립니다.
    뭐든지 매일 하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회사 샤워실은 참 부럽네요.
    언제나 안전한 자출 되시길 바랍니다.

    뉴욕의사님 소개로 방문했습니다.

  2. 은련 2009/01/0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들르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삶을 사시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 ^

  3. 우리남편도 2009/01/22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남편도 몇주전부터 말로만 자전거타고 출퇴근한다고 노래부르더니..
    오늘 드디어 자전거를 끌고 출근했습니다.

    가는데만 22km(1시간 20분소요)라면서 죽겠다 하더군요..ㅋㅋ

    그런데 저는 자출하는데 혹시나 위험할까, 춥지않을까 걱정이 됩니다만..그래도 건강에 좋으니까 걱정을 좀 접어둘까 합니다.

    님처럼 꾸준히 자전거를 타는 남편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님도 화이팅하세요~

  4. 자전거짱 2009/02/09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전거를 탈려고 자전거를 고르는중입니다.
    차를 타고 다닐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거슬렸는데
    바꿔 생각하면 그분들이 다닐곳이 없기때문에 차도로 다니는것이더군요.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라이딩 하십시요~~ 화이팅입니다.